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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천연염색산업 발전을 위한 공청회에서



지역의 전통 천연염색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심포지엄 및 산업기술지도 공청회가 지난 10일(목)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에서 열렸다.



심포지엄과 천연염색 산업기술지도(TRM)는 21세기 산업을 주도할 주요 분야를 설정하고 천연염색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분야별 기술 및 시장의 환경 분석을 통한 천연염색 산업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번 심포지엄 및 공청회에는 천연염색 관련 산업체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정대 부산대 교수의 천연염색 산업화 현황과 전망, 김인회 성균관대 교수의 전라남도 천연염색산업의 잠재력과 발전방향 그리고 오영택 전주대 교수가 천연염색산업의 집중화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김인회 교수는“현재 천연염색산업은 염료생산 추출기술 등 기본기술이 부족하고 천연염료의 품질 및 가격이 상품화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독자적인 기술에 의한 천연염색 제품의 대량생산 기술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오영택 교수는“나관는 쪽 염색뿐만 아니라 전국의 천연염색의 선도지역이라 할 수 있다”며“이러한 역사적, 산업적인 배경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천연염색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면 천연염색의 메카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료산업인 1차 산업과 염료제조업, 섬유생산 등의 제2차 산업 및 패션과 공예 등의 제3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며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천연염색 산업의 집중화를 강조했다.  



천연염색문화재단 이재연팀장은“이번 심포지엄과 공청회에서는 천연염색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과 천연염색산업 육성 및 연구개발의 투자 효율 향상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며“천연염색 TRM(산업기술지도)는 지역산업발전 지도에 근거한 천연염색산업의 단계별 연구과제 발굴 및 기획을 통한 정부 R&D유치를 극대화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