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주관기관 일반사업분야 최다 선정자 배출

나주천연염색문화관 조감도

[패션저널: 김연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염색박물관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관장 장홍기)이 천연염색 예비 창업자들의 요람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천연염색문화관은 지난 1월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후 광주전남대학교 등 17개 주관기관중 일반 사업분야에서 가장 많은 선정자를 배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는 일반분야 800명을 선정하는데 전국에서 2,500여명이 지원해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그동안 대학 산학협력단이90% 이상 선정됐던 반면 올해는 천연염색문화관에서 11명이 선정돼 1인당 3천 5백만원씩 총 3억 8천여 만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관련 장홍기 관장은 “문화관 주변 공방들을 상대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한 결과이다"며"향후 나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천연염색산업의 메카로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아이템은 다미공방 이선정 대표의 천연염색 유치원원복,  어울리기 김경란 대표의 맞춤형 기능성 배게 개발을 비롯해 천연염색 가죽 명품화, 디지털 프린팅 넥타이, 쪽 염색 기저귀 등이다.

이번 성과는 나주를 대표하는 천연염색이 공예품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화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일 뿐 아니라 문화관 주변으로 천연염색 공방촌 조성이 탄력을 받아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