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신문사생활소품에 스며든 빛깔 고은 천연염색

10여개 공방,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회 참가



2009년 03월 30일 (월) 19:09:07 이영창 기자  aasicsman@naj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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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천연염색이 생활 소품과 만나 수려한 색감을 자랑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관장 장홍기)에서는 지난달 29일(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9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하여 나주천연염색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것.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1994년 첫 전시회 개최 이후 매년 1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국내 최대의 리빙 트렌드 마케팅 전시회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빙트렌드 전시회로 올해는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선보이는 ‘그린 스타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천연염색의 대중화를 위하여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품들을 중심으로 하여 각종 천연염색 상품들이 전시되됐으며, 나주의 천연염색 작가 및 공방들을 대상으로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직접 판매하여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장홍기 상임이사는 “녹색성장과 친환경  생물산업이 결합된 미래 산업인 천연염색이 최근 경북 등 타지자체에서 천연염색 산업화와 연구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나주 천연염색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살려 타 지자체 보다 천연염색 문화산업 및 산업화의 우위를 점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기도.



아울러 “이번 전시회를 참가함으로서 지역 내 공방들이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제품들이 전국적인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각각의 공방들이 스스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천연염색문화관 주변공간에 천연염색 창업보육센터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대두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를 야심차게 준비한 천연염색문화관 전시기획팀의 김윤희 침장은 “10개의 공방이 각자의 특성을 살리고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을 계획하고, 소비자가 필요로 하고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만들고 준비하는데 만 두 달 동안 정성을 들였다” 고 전했다.



한편, 리빙디자인페어 전시회는 목사골공방, 채정공방, 어울리기 등 천연염색문화관에서 교육받고 창업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0개 공방들이 참가하였으며, 전시작품으로는 조각보, 스카프, 의류, 인테리어 소품 등 약 200여점을 전시 및 판매했다.



또 이번 전시는 특별히 양적인 면에서도 질적인 면에서도 전국을 선도하는 나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천연염색 문화산업의 현재와 산업화의 흐름들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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