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정 작가, 제9회 초대 개인전 ‘잇고, 비우고, 스미다’ 전시
- 작성일
- 2026.05.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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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크뉴스
- 보도날짜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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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정 작가, 제9회 초대 개인전 ‘잇고, 비우고, 스미다’ 전시
실과 한지죽으로 풀어낸 관계와 연기의 세계
“네가있어 내가있고 내가있어 네가있다"...연기적 관계성 탐구
브레이크뉴스 소중한 기자 = 한국화를 전공하고 불교적 사유와 현대미술을 접목해온 김문정 작가가 오는 2026년 5월 13일부터 27일까지 전남 나주시 한국천연염색박물관(관장 임경렬)에서 제9회 초대개인전 ‘잇고, 비우고, 스미다’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김용권 관장과 윤태석 박사의 공동기획으로 마련됐다. 김문정 작가는 실과 한지죽이라는 독창적 재료를 통해 “네가 있어 내가 있고 내가 있어 네가 있다”는 불교의 연기(緣起) 사상을 시각적 입체적으로 탐구한다. 실은 관계를 잇는 선이자 인연의 흐름을 상징하며, 한지죽은 스미고 겹치며 굳어가는 과정 속에서 관계가 생성되는 모습을 담아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관계가 만들어 내는 여백과 엮임, 고요, 비움 이후의 울림까지 깊이 다루며 관객들에게 삶 속 관계의 의미를 환기시킨다.
김문정 작가는 “작업의 핵심은 관계”라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것이 사실은 서로를 통해 드러난다는 점, 그리고 그 사이의 긴장과 스밈, 비움과 생성의 과정을 조형으로 드러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회화가 아닌 섬세한 조형 오브제로서 관객에게 다가간다. 겹겹이 쌓인 한지 표면은 단순한 텍스처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공간을 드러내는 장치로 작동하며, 실과 한지죽이 엉켜 굳어가는 순간은 시간의 변화에 따라 모든 존재가 서로 기대어 피어나는 고귀한 관계임을 조용히 역설한다.
김문정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한국화 전공, 동국대학교 민화 석사 및 미술학 박사 과정을 거쳤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독일 피나코테크 미술관에서 2024 Certificate of Artistic Merit를 수상했고, 룩셈부르크 예술상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저서 불교와 미술(2026)을 통해 불교적 사유와 현대미술의 접점을 탐구했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대한민국 천연염색의 수도인 나주에서 전통 쪽염색 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hpf21@naver.com
출처: 브레이크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