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관장 장홍기)은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주관한 ‘2009 지역우수문화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전설이나 이야기, 특출한 인물, 전통을 이어온 축제, 관광 명소 등을 소재로 10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우수한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에서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은 ‘색(色)으로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4월 지원사업공모에 참여해 3차 평가를 거쳐 6월말 최종 선정됐으며, 이달 안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제작기간을 거쳐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툰’을 통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20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연재된다. 오프라인 단행본 출판사업도 지원받는다.

장홍기 천연염색문화관장은 “천연염색이라는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대중 친화적 장르인 만화로 제작, 관광기념품 개발과 지역홍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천연염색의 문화원형에 대한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 천연염색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정칠현기자 ch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