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 마케팅 지원사업 뽑혀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염색박물관인 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이 '2009 지역우수문화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의 우수한 문화콘텐츠가 만화로 제작된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주관한 이 사업은 우수한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에서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각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소재로 만화를 제작하고 유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기작 5편에 대해서는 해외 홍보용 책자 제작에 필요한 번역료는 물론 해외에 배포할 수 있도록 홍보 및 마케팅까지 원스톱 지원하고 캐릭터페어와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축제 출품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총 5000만원이다.

선정된 작품은 '색(色)으로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천연염색문화관에서 오방색이라고 하는 전통적인 한국의 색을 표현하는 학생 3명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이를 계기로 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이 나주를 대표하는 천연염색의 문화원형, 공예품, 의상 등의 소재를 만화콘텐츠로 제작하게 되면 향후 천연염색을 활용한 문화원형사업 추진에 중요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게 된다.

장홍기 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장은 "영상강 문화를 대표하고 유ㆍ무형 문화자원이 가장 많은 나주지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화산업화 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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