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천연염색 ‘농림바이오산업’ 순풍타고 GO!
- 작성일
- 2011.04.30 18:02
- 등록자
-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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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바이오기술산업화 2단계 연구수행 사업단으로 최종 선정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천연염색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 천연염색문화재단은 17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림바이오기술산업화' 2단계 연구수행 사업단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가 지난 2008년부터 향토자원에 대한 바이오기술의 연구 지원을 통해 2017년까지 연간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농림바이오 파워 히트상품 20여개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나주염색문화재단은 세계적으로 5조여 원에 이르는 천연염색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인디고·인디루빈 생산작물의 산업화 연구'를 수행과제로 응모해 1단계 연구 사업단으로 첫 선정된바 있다.
이번 2단계 사업단 선정은 1단계 5개 사업단의 1차 연구실적을 평가해 4개 사업단만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염색재단은 1단계 연구 사업으로 인디고·인디루빈 생산작물의 산업화를 위해 작년 4월부터 1년 동안 인디블루계 천연염색 원료작물인 토종 '쪽'과, 청바지 염료로 인도가 주산지인 아열대식물 '인디고페라'와 유럽이 주산지인 열대식물 '대청'의 대량재배 기술을 국내환경에 맞게 체계화했다.
또 이달부터 2013년까지 진행될 2단계 연구 사업으로 원료작물에 대한 환원미생물 유전자(DNA)분석과 인디고블루 염색에 가장 적합한 유전자의 대량 확보를 위한 유전자 복제(Gene Cloning)연구를 마치고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와 재배식물에 대한 품종등록 및 제품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천연염색재단의 농림바이오산업화 연구 사업이 순항함에 따라 쪽 천연염료 대량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농가에 벼 대체 소득 작물로 쪽 재배를 권장하고 지원을 늘려서 올해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산업화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 2012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염색산업센터를 건립하고 염료대량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건립과 천연염색문화관 주변 공방촌 조성 등의 천연염색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 앞서 연간 5000억원 규모로 확대된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나주의 ㈜세노코와 서울에 소재한 ITM사 등을 통해 재배 중인 3종의 인디블루계 작물별 각각의 고유색상을 최적화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도 진행할 방침이다.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장홍기 관장은 “이번 2단계 사업자 선정은 항목별로 심사위원이 따로 배정되는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이뤄진 만큼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며 “나주가 한국천염색의 메카로서 연구 및 산업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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