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주관, 2단계 연구수행 사업단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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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전경 |
[패션저널:나주=윤성민 기자](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림바이오기술산업화' 2단계 연구수행 사업단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농림바이오기술산업화 사업은 농식품부가 지난 2008년부터 향토자원에 대한 바이오기술의 연구 지원을 통해 2017년까지 연간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농림바이오 파워 히트상품 20여개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 중인데, (재)나주염색문화재단은 지난 2010년 '인디고·인디루빈 생산작물의 산업화 연구'를 수행과제로 응모해 1단계 연구사업단으로 첫 선정된 바 있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1단계 연구 사업으로 인디고·인디루빈 생산작물의 산업화를 위해 작년 4월부터 1년 동안 서울대학교 김수언교수, 광주과학기술원 허호길교수, 전남대학교 이미숙교수, 충남대학교 박상언교수, 천연염색 업체인 (주)세노코, 펀비즈, 아이티엠 공동 연구를 진행해 블루계 염료식물인 쪽과 인디고페라의 대량재배 기술을 국내환경에 맞게 체계화했으며, 인디고 염료 종류별 발효와 염색 최적 조건구명(究明), 쪽염색 직물의 제품화를 이룩했다.
![나주천연염색제품 매장 [나주손]](http://okfashion.co.kr/wys/file_attach/2011/04/21/1303376119-16.jpg) |
나주천연염색제품 매장 [나주손] |
또 사업단은 ‘발효 쪽 염료 자동 제조설비’ 특허를 등록하였으며, ‘인디고 환원능력을 가지는 세균 균주 및 이의 용도’, ‘염색용 인디고 조성물의 제조방법 및 상기방법으로 제조된 염색용 인디고 조성물’ 등 특허 15건 출원 논문 5편 게재, 다양한
시제품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2단계 사업단 선정은 1단계 5개 사업단의 1차 연구실적을 평가해 4개 사업단만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2단계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2013년까지 인디고 식물의 항아토피 효과 등 기능성 분석, 쪽의 우량 품종 육성, 재배적성 구명, 천연 인디고 염료의 종류별 대량 염색 조건 구명, 환원미생물 유전자(DNA)분석과 인디고블루 염색에 가장 적합한 유전자의 대량 확보를 위한 유전자 복제(Gene Cloning), 개발된 기술을 응용한 인디고의 산업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원천 특허 확보에 의한 인디고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나주시는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의 설립과 운영,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을 운영 지원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염색산업센터를 건립하고 염료대량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건립과 천연염색문화관 주변 공방촌 조성 등의 천연염색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의 농림바이오산업화 연구 사업이 순항함에 따라 쪽 천연염료 대량생산체제 구축하고, 농가에 벼 대체 소득 작물로 쪽 재배를 권장하고 지원을 늘려서 올해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산업화에 대비할 방침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