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백년 만에 나주 찾은 전주 한지공예
- 작성일
- 2008.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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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신문http://najunews.yestv.co.kr/SubMain/News/News_View.asp?menu_code=NH05&tni_num=178074&bbs_mode=bbs_view
▶ 나주의 천연염색과 네트워크 교류전 개최
국내 최초의 천연염색기관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에서는 지난 4일(금)부터 오는 26일(토)까지 2008년도 두 번째 기획전시회 ‘천이백년만의 외출’을 열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시기인 757년 경덕왕16년에 처음 생겨난 후 1,200년이 지나서야 전주의 한지가 나주로 외출을 한 것.
지난해 5월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관장 장홍기)에서는 전주 공예품 전시관에서 기획전시회를 개최 한 바 있으며 이번 기획전시회는 전주공예품전시관과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 교류 협정을 맺은 결과물로 마련됐다.
나주와 전주는 이후 매년 번갈아 가면서 교류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의 두 번째 행사인 “천이백년만의 외출”은 전주의 한지 제품이 나주에 처음으로 하는 외출이라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주 전통공예품들과 친환경이 각광받는 요즘시대에 한지사(絲를) 이용한 의류 및 각종 소품들이 전시되어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나주에서 갖는 교류전에서는 기존 한지를 가지고 순수하게 작업한 한지의상과 공예품은 물론이고 신소재인 한지사(絲)를 이용, 다양하고 실용성을 가진 실용상품들이 선보이고 있다”며 “한지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고 한지의 다양한 변화를 꿈꾸게 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전주한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며, 전통 재료인 한지와 우리지역 전통의 천연염색이 어우러져 세계적인 한류 상품 제작을 시작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서 천연염색 전통의 계승과 발전 및 천연염색 산업의 진흥계기를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되며 천연염색 상품을 개발하여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