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천연염색산업 육성 나섰다
동신대·나주시·예술계·산업계 등 참여 3년간 40억 투입…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동신대학교가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2012년까지 3년간 총 40억원을 지원받아 나주 천연염색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 사업을 통해 동신대는 나주시 등과 함께 천연염색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낼 방침이다. 나주 천연염색산업 육성사업단은 동신대 연구팀과 나주시, (재)나주시 천연염색문화재단, (재)전남문화산업진흥원, 전남도 농업기술원, 전방주식회사, 풀빛, 황토명가, (사)한국천연염색협회, (사)광주전남디자인협회, 광주전남섬유조형회 등 학계와 행정기관, 연구기관, 예술계, 산업계를 망라한 40여명이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5월부터 2012년 4월까지 3년 동안 현금 29억4천만원(국비 24억원, 지방비 3억원, 민간부담금 2억4천만원), 현물 10억2천만원 등 총 39억6천만원이 이 사업에 투입된다. 사업단은 전통 색채 및 천연 염료 표준화 등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공급 체계를 확보해 천연염색 산업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1차년도에는 지역에 산재돼 있는 인력과 기술, 자원을 집적화하고, 경영지원을 통한 1인 창조기업 발굴, 기술과 경영 지원을 통한 제품 개발과 공동 브랜드 도입을 통해 천연염료와 염색상품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2차년도에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신규시장 창출을 통한 산업 활동이 본격화된다.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유통 채널을 확보해 공동 브랜드 시장을 확보하고 IT, BT, CT, NT 융복합 상품 신규 시장을 창출하게 된다. 3차년도에는 1인 창조기업 확산 및 제품 확장,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를 통한 브랜드 로열티 확보로 국내 시장 선점과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천연염색 산업이 육성될 경우 식품첨가제나 천연도료, 화장품 등 연관 산업으로의 확산과 1차 산업(염재 생산), 2차 산업(염료 및 염색상품 생산), 3차산업(상품디자인 판매, 천연염색 체험관광)이 복합된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의 동반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연간 3천억원에 달하는 염료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하고, 친환경 녹색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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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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