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천염염색 메카로 발돋움
- 작성일
- 2009.11.02 17:55
- 등록자
- 천연염색문화관
- 언론사명
- 보도날짜
- 조회수
- 6560
나주시 천염염색 메카로 발돋움 |
입력시간 : 2009. 05.28. 00:00 |
문화관 제1종 전문박물관 지정…지도사 민간자격 등록
나주가 전국적인 천연염색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염색전문기관인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신정훈·이하 재단)에서 운영 중인 천연염색문화관(이하 문화관)이 최근 국내 최초로 공립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고, 재단에서 시행한 자격시험인 천연염색 지도사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민간자격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국내 천연염색 유물의 전시·수집·조사·연구 등 산업화를 진행하는데 정부 지원금 및 복권기금을 지원을 받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천연염색 관련 시험이 없는 가운데 재단에서 전국 최초로 민간자격 등록을 마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천연염색지도사 자격시험을 실시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한에 이어 올해부터는 전국적인 시험으로 확대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전남도가 각 지자체에 남도의 자연·문화유산 보존을 목표로 지역의 특화된 테마를 활용한 박물관 건립을 적극하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와 재단이 전국 최초로 천연염색이라는 차별화된 주제로 문화관을 운영, 강원도 원주, 제주, 경북 영천시 등 타 지역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벤칭마킹을 오고 있다.
특히 매년 10만명에 달하는 방문객 중 유료 체험인원을 3만명 이상 유치, 살아 움직이는 박물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문화기관의 새로운 대안과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관은 국내에서 천연염색 분야에 가장 많은 논문과 특허, 연구경력을 보유한 직원들이 생물공학 기술을 이용한 천연염색의 산업화를 위해 연구 및 지원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문화관 관장 장홍기 박사는 "앞으로 천연염색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전시와 교육, 자료수집, 연구 등을 통해 관광문화 자원으로서 천연염색의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영산강과 연계한 전국 제일의 Natural Color 녹색도시를 만들어 영산강 유역의 시·군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관이 전남도내 공립박물관으로는 8번째 등록 박물관으로 지정돼 도내 박물관이 공립 8개소, 대학 2개소, 사립 5개소 등 모두 15개소로 늘어났다.
사진/ 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