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염색박물관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이 박람회 참가와 함께 전시회를 잇따라 마련해 천연염색을 통한 전통 공예 기법을 선보인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은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7일동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F2009 아시아 공예페어에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도자기ㆍ섬유ㆍ목공예ㆍ금속 등 다양한 공예장르가 총망라된 이번 행사에 나주천연염색문화관은 천연염색을 활용한 생활문화를 선보여 새로운 문화적 가치 창출과 공예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또 6월27일부터 7월18일까지 22일간 천연염색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특별 기획전 '색이 있는 조각展-어머니…저 너머엔'이 펼쳐진다.

천연염색문화관은 이 행사에 천연염색 메트ㆍ베개ㆍ앞치마ㆍ가방ㆍ인형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전시해 대중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특히 대표적인 규방공예품 중 조각보 34점을 한자리에 모아 천연염색과 규방예술의 어울림의 변주를 보여준다.

장홍기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욱 발전된 천연염색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