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름다운 빛깔을 자랑한다
- 작성일
- 2009.11.09 09:37
- 등록자
- 천연염색문화관
- 언론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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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6193
http://www.naju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4226
자연의 아름다운 빛깔을 자랑한다 | ||||
천연염색문화관, 아시아공예페어 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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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은 22일(월)부터 28일까지 7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F2009 아시아 공예페어에 참가한다. 이번 ACF2009 아시아공예페어는 새로운 공예품의 개발촉진과 상품화를 유도하고 민속공예기술의 계승 및 공예품 품질의 고급화로 수요자 중심의 제품개발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고 문화중심 도시 위상에 걸 맞는 문화적 공간과 기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자기, 섬유, 목공예, 금속 등 다양한 공예장르가 총망라된 이번 행사에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관장 장홍기)은 천연염색에 의한 생활 문화를 선보여 문화적 가치창출과 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천연염색의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 특화 관광기념품개발확대와 관심제고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천연염색문화관에서 교육받고 창업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목사골' '채정' '어울리기' '한울''곰삭은 그녀' 등의 공방들과 함께 천연염색 메트, 베개, 앞치마, 가방류, 인형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가지고 대중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7월 18일까지는 천연염색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 기획전「색이 있는 조각展_어머니…저 너머엔」이 개최된다. 특별기획전은 천연염색을 통해 보여주는 대표적인 규방공예품 중 조각보 34점을 한자리에 모아 그 어울림의 변주를 보여주는 자리이다. 규방공예의 모든 작품들이 우리네 여인들이 한 땀 한 땀 시간과 공으로 빚은 손바느질로 탄생된 작품들이라 그 가치가 남다르다. 특히 조선시대 침선(針線) 미학의 최고를 보여주는 조각보 같은 경우에는 그 색채적인 면에 있어 기하학적인 형태와 색채의 조화가 현대적이면서 디자인적인 면에 있어서 손색이 없다. 「색이 있는 조각展」은 조선시대 순조(1800-1834) 연간에 나온「조침문」의 "여름 낮에 주렴이며 겨울밤에 등잔을 상대하여 누비며, 호며, 박으며, 감치며, 공그릴 때에...."라는 유씨 부인의 표현처럼 끈기와 상념의 미학을 대표하는 조각보를 통해 우리의 어머니가 바느질이라는 길고 지루한 시간 속에서 가족과 자녀의 축복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기도를 담아 놓은 전시이다. 천연염색문화관의 다양한 전시와 박람회가 천연염색을 통한 전통 공예 계승과 함께 공예의 현대화, 산업화를 통한 지역 경제의 활성화 기여와 더불어 지역사회에 문화향수권 제공하는 등 관객들에게 색다른 좋은 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영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