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노안면사무소 직원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쪽’을 원료로 사용한 천연 염색옷을 근무복으로 착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노안면사무소 전 직원들이 쪽 염색 근무복을 입고 민원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쪽 염색 근무복은 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 김윤희 전시교육팀장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
여성복은 나주 쪽물 염색과 영산강의 물 흐름을 의미하는 ‘S자’를 감물 염색으로 디자인했으며, 남성복은 조끼 형태로 제작했다.
신광재 노안면장은 “나주의 전통문화 유산인 천연염색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쪽 염색 근무복을 착용하게 됐다”며 “전국적으로 천연염색 의류가 활성화 되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천연염색을 체험관광 상품으로 특화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에 전국 최대 규모의 천연염색문화관을 건립했다. 이곳에는 쪽 물들이기 체험학습 등을 위해 연간 6만여명이 방문하고 있어 나주의 대표적인 체험관광지로 자리매김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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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안재필기자aj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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