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염료식물 국내 첫 대량재배 성공
- 작성일
- 2012.04.24 14:39
- 등록자
-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 언론사명
- 보도날짜
- 조회수
- 4793
![]() |
청바지 염료식물 '인디고페라' (나주=연합뉴스) 재단법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아열대 지역인 인도가 원산지로 염료식물인 '인디고페라(Indigofera)'의 국내 첫 대량재배에 성공했다. 다년생 콩과식물로 아카시아잎처럼 생긴 인디고페라는 청바지 염색의 주 재료로 쓰이고 있으며 전량 수입돼 농가소득과 함께 수입대체효과 등이 기대된다.2010.9.8 <<지방기사 참고.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제공>> nicepen@yna.co.kr |
나주천연염색재단, 인도 원산지 '인디고페라' 첫 수확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재단법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아열대 지역인 인도가 원산지로 염료식물인 '인디고페라(Indigofera)'의 국내 첫 대량재배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다년생 콩과식물로 아카시아잎처럼 생긴 인디고페라는 청바지 염색의 주 재료로 쓰이고 있으며 전량 수입되고 있다.
이 식물은 인도 등지에서는 청바지 염색 이외에 약용, 염모제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염색재단은 농림식품부의 '인디고페라' 생산 작물 산업화 연구 공모에 선정돼 2006년부터 재배를 시작했으며 올해 밭(160여㎡)에 심어 최근 1차 수확을 마쳤다.
그동안 아열대 지역만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국내 재배는 이뤄지지 않았다.
염색재단은 1차 수확을 통해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과 염료 수율 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염색재단은 이번 성공으로 대량 재배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벼 대체작물로도 가능해 농가소득 등도 기대하고 있다.
천연염색문화재단 장홍기 관장은 "연간 염료 수입액만 10억원대가 넘는다"며 "국내 재배가 활성화되면 수입대체 효과 및 청바지 가격경쟁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연염색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염색관은 국내 최대 규모로 2006년 국내 대표적 천연염색 고장인 전남 나주에 개관했으며 제품개발, 체험, 교육, 연수 등을 하고 있다.